오래간만에 국내 철근 출하가 성수기 분위기를 물씬 풍기면서 시중가격에 대한 반등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
전기로 제강사에 따르면 5월 철근 판매량은 91만톤으로 3년내 월평균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배경은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따른 공사 조기 집행과 더불어 우기 이전에 공사가 집중된 탓이다. 특히 지난해 지연된 건설공사들이 5월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이커 관계자는 "당분간 수요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6월에도 최소 85만톤 이상의 철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6월부터는 제강사의 공급도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력난에 따른 긴급절전과 하절기 보수 등으로 생산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7~8월에는 대부분의 제강사들의 대보수가 겹치면서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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